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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건축의 벽체 [2014-06-21] [글쓴이:박목수] [조회: 5247]


전통목조건축에서 벽체는 기와공사가 마무리되고 결구된 목조들이
지붕의 무게에 따라 안정감을 지닐 때 이루어지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렇지 않고 기와공사 전에 벽체를 하게 될 경우 지붕의 하중에 따라
벽체의 균열 등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목구조방식의 벽체에는 전통방식의 흙벽심벽구조 외에
황토벽돌조적방식, 흑색 전돌쌓기. 치장벽돌쌓기,화방벽쌓기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화된 목재판넬시공법. 숯단열벽체 등도 시공되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한옥의 벽체는 심벽구조라 하여 싸리나무나 칡넝쿨 등 엮어
뼈대를 만든 후 진흙을 앞 뒤로 발랐습니다. 그 후 다시 황토흙으로 미장을 하고 마른 후 다시 회미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흙이 건조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이 경과하여야 하기 공사기간이 매우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초벌바름이 완전히 건조된 다음 다시 재벌바름을 하고 또 회미장을 해야 균열 벌어짐이 없는 벽체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이 벽체는 오랜기간동안 검증된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으나 벽체의 두께에 한계가 있기에 겨울 단열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구조체가 건조되기 전에 벽체를 만들거나 진흙이 마르기전에 재벌바름을 할 경우 목재와 벽체사이에 벌어짐이 발생합니다.

최근에 많이 시공되는 황토벽돌조적방식은 황토주택에 대한 관심으로
그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적방식에는 벽돌 한겹쌓기와 두겹쌓기가 있으며, 조적 후 내외부에 미장을 하기도 하며 외부에는 매직으로
벽돌의 윤곽미를 살리기도 합니다. 조적방식에서 주의할 점은 벽두께에 따라 그에 알맞는 기둥크기와 도리 등의 규격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 마감처리가 용이하게 됩니다. 또한 내부 천장의 마감을 위해서
가급적 대들보를 포함 도리 등 모든 부재의 상부 높이가 같게 치목하기도 합니다. 내부결로방지 등을 위해 발수제를 바르기도 합니다.
이 또한 벽체와 목재사이의 벌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흑색전돌쌓기는 주로 벽체 하부 중방이나 창문높이까지 시공합니다.
흑색전돌쌓기는 전통방식이나 현대식 한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시공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건축물 하부에 검은 벽돌에 의한 안정감을 주면서 지붕의 검은 기와와 발란스를 이루어 건축물을 더욱 격조있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벽체 하부의 흑색과 벽체 상부가 흰 회벽일 경우 흰색과 흑색의
대비를 통하여 어떤 색도 따라올 수 없는 격조있는 조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화방벽은 과거의 벽체두께가 10센티 내외이므로 그 것을 보강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만, 화재예방의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화방벽이라고 합니다.
장여 두께의 심벽이 완성된 후 중방이나 창문 하부까지 전돌 두께의 벽돌을 다시 쌓거나 작은 강돌을 쌓기도 합니다. 벽체 하부 두께가 증가하여 안정감있고 중후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목재판넬시공법은 최근 서양목조주택의 벽체방식을 도입하여 목재와 섬유단열재, 합판 등을 이용하여 벽체를 만들고 흙벽을 치거나 황토미장을 하거나 플라스터, 스타코 등의 현대화된 미장재료로 마감을 하기도 합니다.
흙벽치기와 조적방식이 습식이라면 이 방법은 건식과 습식이 혼합된 방식이라 할 것입니다. 경제적인 시공방식이며 목조주택의 시공법에 황토습식법이 혼합된 것이기에 단열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최근에는 숯단열벽체라 하여 판넬시공과 유사한 새로운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왕겨와 같은 재료를 살짝태워 숯과 함께 넣고 대나무 등 살대를 대어 벽벽체를 만듭니다. 이 완성된 벽체를 목구조체에 결구하고 흙벽을 치고 미장을 합니다. 건설기술연구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단열과 방음 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벽체는 내외부의 냉기와 온기를 적절하게 차단, 유지시켜주는 역활도 중요하나 벽체의 색깔이나 배색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건축주가 선호하는 경향이 무엇인지, 주변환경은 어떠한지,
창호의 색이 무슨 색인가에 따라, 또는 황토미장인지. 회백색미장인지,
흑색 전돌쌓기. 여러 색의 치장벽돌쌓기 등에 따라 건물의 시각적 가치도
고려해야 겠지요

 

  1  전통건축의 벽체   박목수 2014-06-21 5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