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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재의 뒤틀림과 재재 [2018-03-25] [글쓴이:박목수] [조회: 3029]


목재는 목재나 함수율이 20%미만 완전건조목이라 해도 원목상태에서 재재를 하게되면 그 재재목은 뒤틀리게 됩니다.. 상식적으로는 건조목이기때문에 변형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원목상태에서 둥근나이테를 기준으로 중심의 심목과 주변부의 재질이 다르고, 둥근나이테를 중심으로 나무의 장력과 인력 등 나무결의 균형이 파괴되므로 아무리 건조목이라도 뒤틀림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 뒤틀림은 한국소나무인 육송일 경우 매우 심한데 세로축의 나무결이 직선형태가 아나라 나사처럼 나무를 휘감아돌면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목수들이 육송을 가공 치목할 때는 뒤틀림에 따라 재목을 다시 수직수평을 보아 대패질을 해야하기 때문에 뒤틀림에 따른 손실분을 가감하여 재재목을 산출량을 계산합니다. 그러므로 재재목의 수량은 결이 직선재인 미국 전나무, 소나무 등에 비해 증감되기도 합니다. 육송인 경우 대개 5푼이나 심지어 1치의 여유를 두고 재재를 하기도 하니 육송으로 건축물을 짓는 것은 그만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육송은 결이 나사처럼 휘어졌고 송진을 오래도록 함유하고 있기에 목재의 탄성이 강해 휘어지지만 쉽게 부러지지는 않는 성질도 가지고 있지요.
목가구 구조에 욱송 외에 많이 사용하는 미국 전나무와 소나무, 즉 더글러스나 미송인 경우 결이 직선재라 잘 쪼개지는 단점은 있지만 횡력과 강도는 강한 수종입니다. 뒤틀림은 육송에 비해 적지만 이 또한 긴 장재인 경우는 어느정도의 변형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원목을 재재할 때 미국 더글러스계열은 직경이 1m넘는 원목도 상당히 많습니다. 각재를 재재할 때는 큰 나무를 둥근나이테와 관계없이 각재로 재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둥 각재일 경우 가급적 기둥크기의 원목을 택하여
둥근나이테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재재하는 것이 바랍직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원목의 중심부분, 즉 심재는 강도가 강해 갈라짐이 변재에 비해 있어
특히 마루귀틀에 사용할 때는 중심부분을 피하여 재재하기도 합니다.
또한 나무판재인 경우 강도가 약한 변재방향으로 휘어지기에 특이 송판을 사용할 때는 휘어지는 방향을 고려하여 나무의 쓰임을 적절히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1  목재의 뒤틀림과 재재   박목수 2018-03-25 3029